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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리의 상품권 배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75%(매우 문제 43%, 어느 정도 문제 32%)에 달했다.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16%) 혹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7%)고 답한 이는 23%에 불과했다.
상품권 배포 논란으로 인해 이시바 총리가 물러나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필요는 없다”는 응답자가 60%로 나타났다. “그만둬야 한다”고 답한 이는 32%를 기록했다.
이시바 총리의 상품권 배포 논란에 대해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이는 78%에 달했다.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마이니치신문은 “지지율이 20%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것은 이시바 내각 최초”라면서 “조사 방법 차이는 있지만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입장을 표명했던 2024년 8월 조사(23%)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 46%였던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이후 31%로 밀렸는데, 이시바 총리의 상품권 배포 논란으로 지지율이 다시 직격탄을 맞았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총재로서 초선 의원들에게 기념품 대신 선물을 준다는 생각에 자비로 준비했다”면서 “정치 활동과 관련된 기부금이 아니며 정치자금규정법상으로도 문제가 없고 공직선거법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민당은 2023년 처음 수면 위로 올라온 비자금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총선 패배로 이어졌던 만큼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