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재강 만전식품 대표, 이재언 목포대 연구원, 김권기 씨, 최무선함.[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순, 출처=해양수산부] |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 스낵을 개발해 수출한 중소기업 대표가 해양수산 인재로 꼽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해양수산부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11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서 정재강 만전식품 대표가 장보고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4일 밝혔다. 정 대표는 40여 년간 김 산업에 종사하며 스낵 형태의 상품 등 김 관련 제품을 판매·수출해왔다.
‘장보고 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개인이나 단체에 수상해왔다. 올해는 정 대표 외에도 해군 소속 최무선함(국무총리상 수상자), 이재언 목포대 연구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김권기 씨(해양수산부장관상)가 장보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무선함은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된 장보고함급 규모의 잠수함으로 1995년부터 22년간 영해 수호를 해왔다. 이재언 연구원은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447개 섬을 순회 답사하고 최근에는 드론을 이용해 300개 섬을 촬영해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권기 씨는 전복양식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김영춘 장관은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을 계승한 해양수산 인재들에게 시상을 하는 것”이라며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