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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오 씨는 상당히 어두운 안색을 보였고 지인들이 “울었냐”라고 묻자 그는 “안 울었다. 일하고 있다. 내가 광주 사람이라 광주 관련된 리스트를 정리해달라고 해서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오 씨는 “컨디션 안 좋다. 요즘 심신미약 상태다. 아흐 피곤해 죽겠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 일각은 오 씨가 한 맛집 리스트 정리는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선배 중 일부가 시킨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씨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요 씨가 가족들의 사랑이 남달랐다는 점, 당시 심경, 일에 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라며 전했다.
특히 MBC 기상캐스터 박하명, 김가영, 최아리, 이현승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오 씨에 대한 조롱성 뒷담화를 나눈 사실이 공개돼 가해 의혹을 받고 있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관련 진정을 접수하고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프리랜서였던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예비적 조사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