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신지호 “대선포기하고 당권 노리는 국힘 대포족…왕당파인가”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출연
일부 친윤 잠룡 겨냥 “대선 포기, 당권에만 관심”
“한동훈이 尹 배신?…군사부일체 배신론인가”
  • 등록 2025-03-14 오전 9:39:14

    수정 2025-03-14 오전 9:53:3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낸 친한파(친한동훈) 신지호 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는 일부 보수잠룡을 겨냥 “겉으로는 조기 대선 승리를 얘기하지만 사실상은 대선을 포기하고 차기 당권에 관심 있는 사람 그게 ‘대포족’”이라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 윤 대통령이 물러난 이후 상황을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일단은 첫 번째 목표는 탄핵 각하 또는 기각이다. 그런데 두 번째 조기 대선 상황이 되면 당연히 이재명 안 된다는 게 강하니까 이재명을 누를 수 있는 필승 전략을 세워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겉으로는 조기 대선 승리를 얘기하나 사실상 대선을 포기한 사람들, 대선을 포기하고 차기 당권에 관심 있는 사람이 ‘대포족’”이라며 “이분들은 그래도 윤심 후보가 나오면 이길 가능성은 많이 없지만 지더라도 당권은 쥐고 간다 뭐 이런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배신자’로 낙인찍은 데 대해 “일각에서 왕당파 대 공화파가 그 국민의힘의 두 파벌이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취소돼서 돌아오는 것을 ‘왕의 귀환’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며 “혹시 (윤 대통령 탄핵이)인용돼 조기 대선이 벌어지더라도 윤 대통령이 낙점하는 윤심 후보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식의 사람들이 당에 정말 많다”고 부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검사시절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즉 국가와 국민과 헌법과 대의에 충성하겠다고 했다”며 “한동훈 전 대표가 배신자라면 뭐를 배신했는지를 얘기를 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그거(프레임)야말로 군사부일체 이런 식의 삼강오륜에 따른 배신론 아니겠나”라며 “우리 안에 전 근대가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 국민의힘의 큰 기류가 이게 왕당파 대 공화파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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