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핵심지표 기대 이상·주주환원 확대…목표주가↑-KB

  • 등록 2026-02-03 오전 7:41:52

    수정 2026-02-03 오전 7:46:2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핵심 수익성·자본 지표가 기대보다 우수했고 주주환원 규모 확대에 대한 가시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5년 주주환원율이 46.8%까지 상승한 데 이어 2026년에는 50% 조기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KB증권은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16.7% 상향했다.

(자료 제공=KB증권)
3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주주환원율이 전년 대비 9.0%포인트 상승한 46.8%를 기록했고, 당초 계획인 2027년보다 이른 2026년 5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주환원에 대한 가시성 확보와 함께 밸류에이션 업사이드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 자회사를 중심으로 비은행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그동안 부진했던 비은행 자회사 실적 회복이 2026년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VPS) 대비 약 0.5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주주환원율 상승에 따른 지속가능 ROE 제고 효과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충분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6년 비과세 배당을 위한 준비가 시작될 것이며, 이는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이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적을 보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5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나, 컨센서스는 3.6% 하회했다. 다만 그는 “새도약기금 관련 비용 536억원, 과징금 충당부채 1137억원, 환차손 19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핵심 지표 흐름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원화대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2bp 상승하며 순이자이익이 기대 이상을 기록했다”며 “수수료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룹 CCR은 33.8bp로 전년 대비 7.2bp 개선됐고, 그룹 CET1 비율도 환율 상승 환경에서도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양호한 NIM 추이와 증권 자회사 중심의 실적 개선을 감안해 2026년 그룹 이익 전망치를 4조4000억원으로 직전 대비 2.2% 상향 조정했다”며 “핵심 지표의 안정성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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