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으뜸상 수상작인 박서우씨의 필체가 폰트로 제작됐다.
 | (사진=윤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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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자인은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교보 손글씨 2024 박서우’ 폰트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박 씨는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청소년 부문 으뜸상 수상자로 박 씨의 손글씨는 초성이 크고 획이 부드럽게 이어지면서도 판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으뜸상을 수상했다.
‘교보 손글씨 2024 박서우’는 한글 1만 1172자를 비롯해 영문 94자와 KS특수문자 986자를 지원한다. 현재 교보문고 홈페이지와 폰코(Font Co.)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폰코는 다양한 폰트를 저작권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폰트 플랫폼이다.
윤디자인 관계자는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을 폰트로 제작하는 것은 손글씨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디지털 시대에도 손글씨의 감성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손글씨의 감성을 담은 고품질 폰트를 통해 한글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새로운 폰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교보손글씨대회는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가 주관하고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이 공동주최한다. 디지털 시대에 점점 사라져가는 손글씨 문화를 되살리고 직접 손으로 글을 쓰는 과정에서 깊이 생각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