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청렴도 2등급'…광역지자체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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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등급 하위권에서 6년 만에 상위권 성적표
내외부 점수 고른 상승…내부청렴도가 등급상승 견인
  • 등록 2020-12-09 오전 11:00:00

    수정 2020-12-09 오후 9:55:1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해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실제로 1등급은 없어 사실상 최고 등급을 받은 셈이다.

서울시의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자료=서울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4~5등급의 하위 등급에 머물다 지난해 3등급을 받은데 이어 올해 내외부 청렴도 모두 고르게 점수가 올라가며 6년 만에 상위권 성적표를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다각도의 내부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공사·용역 관리감독, 교부금 운용 등에 있어 지속적인 청렴시책을 발굴·시행하는 한편 서정협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공직기강을 다잡고 흔들림 없이 시정을 운영해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서울시의 올해 종합청렴도 점수는 8.34점으로 2등급이다. 3등급을 받은 전년도 종합청렴도는 7.82점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0.52점이 오르고, 등급도 한 단계 상승했다.

외부청렴도는 8.54점(2등급), 내부청렴도는 8.02점(2등급)으로 높은 점수를 유지하며 2개 분야에서 고른 상승을 나타냈다.

특히 내부 청렴도 점수가 오른 것이 등급 상승을 견인했다. 인사업무, 업무지시 공정성, 조직문화 등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그간의 부진을 털어냈다.

시는 외부청렴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내부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내부 포털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표출된 인사·조직 내 불만을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필요할 경우 즉각적인 감사, 조사 등을 실시 조직 내 근무기강을 확립해왔다. 매년 청렴도 자체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청렴도 하위부서는 감사담당관이 기관장에게 직접 결과를 메일로 통보해 개선대책을 마련토록 권고하는 등 기관장의 책임을 강조했다.

외부청렴도 관리도 개선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공사·용역 관리감독, 보조금 교부 등 분야에서 업무 상대방에게 ‘청렴알림문자’를 발송해왔다. 서비스 사업기간 동안 단계별로 청렴다짐, 부패신고 안내 등의 내용을 제공하는 문자다. 10월말 현재 발송 건수가 6022건에 달하며 외부청렴도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전 실국·본부가 ‘1기관 1청렴 실천과제’를 수립해 이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부패가 발생하면 사후에 하향적·수동적으로 대처하던 과거 방식에서 탈피해 기관별로 중점 반부패·청렴과제를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 내용이다. 50개 기관 대상 47개가 동참했다.

이윤재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시장 궐위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장 권한대행 체제 아래 시정이 흔들림 없이 계속되고 직원들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고,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서울이 청렴특별시의 위상을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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