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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은 “그런 좁쌀 같은 대응을 했고 밴댕이 속이다. 대통령실이 좀 크게 보라고 그러라”며 “말단지엽적인 거 가지고 그렇게 소모적으로 싸우는 것 그게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또 MBC기자와 말다툼을 벌인 기자 출신 이기정 홍보비서관에 대해서는 “저하고 잘 아는 기자 아니냐”며 “처음에는 CBS에 있었다. 참 좋은 사람인데 왜 대통령실만 가면 이상해지는지 그것 참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지금 산적한 국정을 풀어나가셔야지 대통령께서나 대통령실은 아무것도 아닌 좁쌀을 크게 문제를 만들어 가면 그게 되겠느냐”며 “문제를 풀어가는 대통령이 돼야지 문제를 매일 만들어 가는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 참모들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집안’ 비유도 들었다. 그는 “집에서 아버지가 화내시면 어머님이 달래지 않나. 어머님이 화내시면 아버님이 달랜다”며 참모들이 대통령을 설득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