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LH 내부망에 외부 용역이 자유롭게 드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LH 직원들이 업무 목적으로 외부 용역 인력에 내부망 접속 권한을 부여해 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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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LH에 따르면 LH 홈페이지 관리 업무를 맡은 외부 용역 인력이 2017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LH 직원에게만 할당되는 IP를 부여받아 내부 전산망(WISE)과 LH 포털 등에 총 538회 접근했다.
WISE는 주택 공급 대상자 선정, 임대주택 임대료 수납 업무 등이 이뤄지는 내부 전산망이다. LH 내부 보안지침상 용역업체가 이용하는 전산망은 LH 업무 전산망과 분리돼야 하고 접근이 불가피한 작업의 경우 별도 계정을 신청해 내부문서에는 접근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
LH 감사실은 2018년 이 문제를 적발해 관련 직원 1명에게 견책, 나머지 5명에게 경고와 주의 등 처분을 요청했다. 그러나 인사처는 견책 처분 대상 직원이 표창을 받은 이력을 들어 경고로 최종 처분마저 감경했다.
LH는 “지난 2018년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된 이후 동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철저히 반성하고 있으며 또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