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재래시장서 21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형마트 대비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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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기준 재래시장은 21만원인데 반해 대형마트는 28만원을 지출해야 했다.
19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재래시장(서울 경동시장)에서 4인 기준, 35개 품목을 구매하는 데 21만 9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5000원과 비교해 6.9%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준으로 대형마트에서는 28만 7000원이 필요해 재래시장 대비 28%가량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설 차례상 비용 하락은 과일과 육류, 채소 등의 가격 안정화에 따른 것이다. 한우는 도축 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내려갔다. 한우는 재래시장 기준(한우 양지국거리A1+) 600g에 2만 4000원으로 작년 대비 4%가량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산적용 우둔(1등급 기준)도 600g에 2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1000원(4%) 하락했다.
닭고기 역시 공급량 증가로 전년 대비 400원 떨어진 kg당 34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계란(10개 기준)은 39% 급감한 2000원에 가격대를 형성했다.
배와 사과도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가격이 전년 대비 8% 하락했다. 차례상에 대표적으로 올라가는 배는 지난해 가을 생산된 배 가운데 대과(大果)의 비중이 늘면서 작년과 비교해 9%가량 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1만 8000원~1만 9000원대의 과일세트로 지난해보다 10~20%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김장 가구 감소와 풍년이 겹친 배추는 30% 이상 폭락한 포기당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