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이스 혁신도시' 도약 도모…올해 95억원 투입

중대형 국제회의부터 국제이벤트까지 유치 총력
‘CES급’ 글로벌전시회 육성…성장 동력도 추가
서남권 ‘마이스 비즈니스 글로벌센터’ 하반기 개관
  • 등록 2025-02-18 오전 11:15:00

    수정 2025-02-18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MICE) 도시’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서울시는 올해 95억원을 투입, 고부가 마이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간다고 18일 밝혔다.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부터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전시회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고 서남권에 제2의 마이스산업특화지역을 조성한다.

(사진=서울시)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국제이벤트를 총칭하는 것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다.

지난해 서울시는 체계적인 마이스 산업 육성정책과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총 330건의 행사를 유치·지원해 약 865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서울시는 올해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포상관광(인센티브 관광) 및 블레저(Bleisure 비즈니스+레저) 관광 확대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성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한 육성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치, 경제, 의약학, 공과학분야 중대형 마이스 행사에 대한 집중 유치를 위해 행사당 최대 2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스포츠, 문화예술 등 대규모 경연·체험형 국제이벤트도 최대 1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급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성장지원도 나선다.

글로벌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서울로 끌어들이기 위한 집중적인 마케팅도 추진한다. 관련 행사 유치·개최시 행사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더 오래 머무르며 매력적인 서울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강남권에 집중됐던 마이스 기반은 서남권까지 확충한다. 올해 하반기 중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내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마이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실천도 이어간다.

서울시는 전시·컨벤션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남권 마곡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MICE 거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MICE 도시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에 쇼핑·문화·관광 등의 시설이 집약된 3개 거점별 ‘MICE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 마이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전 세계 마이스 관계자들에게 서울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가 아닌 새로운 혁신이 시작하는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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