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오세훈, 태극기부대에 아부하면서까지 정치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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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11-30 오전 11:31:02

    수정 2018-11-30 오전 11:31:02

자유한국당 입당 환영식에 참석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 비판했다.

하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 한국당 입당을 보면서 정치 허무주의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생각을 밝혔다.

하 의원은 오 전 시장에 대해 “자신이 한때 몸담았고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만들어진 바른정당을 폄하하면서 마치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인 듯한 인상을 남겼다”며 “게다가 헌법을 부정하는 태극기 부대에 아부하면서까지 정치를 꼭 해야 하시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꼬집었다.

또 “오세훈식 정치가 후대들 교육에 좋은지 가슴에 손을 얹고 찬찬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 전 서울시장이 1년 10개월 만에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오면서 그의 당 대표 도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29일 오전 자유한국당 입당 환영식에서 오 전 시장은 “전당대회에 어떤 형태로 참여할지는 고민이 끝나지 않았다”며 내년 2월 전당대회나 차기 총선에 어떤 역할을 할지 밝히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로는 정우택 의원, 홍준표 전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김태호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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