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해 11월 강원도 전방 육군 GOP에서 발생한 병사 총기 사망사고가 집단 괴롭힘에 의한 극단적 선택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육군은 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3개월 전 강원 인제군 GOP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A 이병의 총상 사고와 관련해 군사경찰의 조사 결과 집단 괴롭힘을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이병은 해당 부대에 배치된 지 1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던 상태였다. 그를 괴롭혔던 인원은 총 8명으로 조사됐다. 해당 부대 인원들은 A 이병에게 폭언과 협박 등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가혹행위에 해당 부대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 인원들을 민간 경찰로 이첩하기로 결정했다.
육군은 “관련자 8명에 대해서는 민간경찰로 이첩하는 등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면서 “유족에게 최종 수사결과를 설명드렸다”고 전했다. 단 “허위보고 관련 타살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해당 소초에서 최초 상황보고시 ‘오발사고’로 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육군 전방 사단 GOP 경계병들이 철책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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