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최상목 체포' 발언, 헌재 심리·본인 재판에 영향"

20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브리핑
신동욱 "공당 대표가 해선 안 되는 발언"
"재판부 부담 느낄 수 있다…자제 해야"
  • 등록 2025-03-20 오전 10:09:55

    수정 2025-03-20 오전 10:09:55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를 직무유기로 현행범 체포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헌법재판소의 심사 과정이나 이 대표 본인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판사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공당의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땐 심각한 사회적 파장을 야기할 수 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 본인이 어떤 형태로든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겁박이라면 일반 시민도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여부를 묻자 “윤리 특위에 제소해서 어떤 제재를 한다기보다 상식선에서 국민이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인 재판을 진행하는 재판관과 헌법재판관들도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또한 이날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연금 모수 개혁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실무협의가 된 부분들이 있으나, 오늘 아침에 민주당이 합의한 몇 가지 요건에 대해 말이 바뀌고 있다”며 “아직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3%로 낮추는 방안에는 합의를 했으나, 위원 숫자나 연금 크레딧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번복한 부분이 있다”며 “민주당이 기존에 합의했던 것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은 계속할 것 같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연금개혁특위 안을 처리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빨리 조정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시 경호처에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경호처를 질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 여부 확인을 못 하고 있다”며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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