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추석 앞두고 협력社 납품대금 앞당겨 지급

자금 수요 몰리는 中企 지원 위해 1.2조원 조기지급
1차 협력사에 '2·3차 협력사 대금' 추석전 지급 권장
  • 등록 2017-09-11 오전 11:00:03

    수정 2017-09-11 오전 11:00:0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003550)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LG그룹은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등 9개 주요 계열사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추석 전에 조기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LG는 지난 설에도 9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해소를 지원해 왔다.

LG는 또 1차 협력업체에게 안내문을 통해 2·3차 협력회사들의 납품대금이 추석 전에 조기 지급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3차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거나 낮은 금융비용으로 현금 결제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1차 협력회사에게 상생펀드 대출 등의 금융지원을 늘린다.

한편, LG는 추석을 맞아 사업장 소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LG화학 대산공장은 이달말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보탤 예정이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입해 구내 식당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9월 한달간 결연을 맺은 복지시설과 150여개의 소외계층 가정에 추석 선물을 전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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