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에 국내 첫 '등대 성능 시험장'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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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0배 크기 육·해상 검증
해수부, 내년 2월 업체에 무료 개방
  • 등록 2017-10-30 오전 11:00:00

    수정 2017-10-30 오전 11:00:00

등대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장이 설치되는 여수 앞바다. [사진=해양수산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남 여수 앞바다에 등대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장이 국내 최초로 설치된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여수시 화양면 소재 남해부표관리소에 항로표지기술협회와 함께 ‘등대 성능 검증 시험장’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시험장은 상암 축구장의 10배 크기(7만5000㎡)에 달한다. 해수부는 다음 달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2월부터 업계에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5372개의 등대 관련 시설이 있으나 관련 업체 대부분이 영세해 연구개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험장이 구축되면 업체에서 개발한 등부표, 등명기, 전원공급장치 등 항로표지 제품의 육·해상 성능 시험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광열 해사안전국장은 “시험장이 구축되면 업계의 부담을 덜고 제품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해상교통 안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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