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루이비통에 이어 샤넬코리아도 시내면세점 영업을 종료한다.
 | |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명품관에 위치한 샤넬 매장 모습.(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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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코리아는 오는 3월 31일자로 롯데면세점 부산과 신라면세점 제주 패션 부티크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샤넬은 지방에서는 부산·제주 두 곳에 매장을 운영해 왔다.
샤넬코리아 측은 “회사 전반적인 경영 안정성과 직원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면밀히 검토한 후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1일 루이비통은 제주시내 롯데면세점 매장을 영업 종료한 데 이어 내달 신라면세점 제주점, 롯데면세점 부산점, 잠실 월드타워점 내 매장을 닫는다.
최근 명품 브랜드의 잇단 시내면세점 영업 중단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끊기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는 ‘오픈 런’이 흔하게 벌어질 정도로 명품의 인기가 높기 때문에 굳이 손님이 없는 시내면세점보다 백화점과 공항면세점 쪽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작년 말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서울·제주·인천공항에 각각 1개씩만 매장을 남기고 나머지 한국 면세 판매점 7곳을 통·폐합하기도 했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서울 시내와 공항 면세사업에 면세사업부 영업을 집중해 샤넬을 찾아 주시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부티크 경험을 제공하고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