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 속 자동차 관세 완화 소식…환율, 장 초반 1440원 하회

4.6원 내린 1438.0원 개장
미중 관세 협상 교착·美침체 우려에 ‘약달러’
트럼프 “자동차 관세 완화 검토”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우위
  • 등록 2025-04-29 오전 9:39:26

    수정 2025-04-29 오전 9:39:2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40원을 하회하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하락 출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완화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하락 폭은 제한적이다.

사진=EPA 연합뉴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42.6원)보다 4.35원 내린 1438.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4.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린 1438.0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436.8원) 기준으로는 1.2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440원 턱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확인했다.

또 관세로 인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도 커졌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일반활동지수는 마이너스(-) 35.8로 전달(-16.3) 대비 19.5포인트 급락했다.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5월(-47.3) 이후 가장 낮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8시 35분 기준 99.0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99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한 관세의 충격을 완화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달러 추가 약세는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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