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ESG경영·지속가능한 성장 방향 담은 보고서 발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4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네이버가 ESG 경영 노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성을 담은 ‘2024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자료=네이버)

이번 통합보고서에는 서치 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만든 ESG 가치 실현 사례를 담았다. 상생 금융과 기술 솔루션을 통해 SME 성장을 지원하는 빠른정산과 커머스 솔루션 마켓, 위조·위해상품 방지로 건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안심보장 프로그램 등이 대표 사례다.

기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심의 전략에 더해 ‘Technology for People(사람을 위한 기술)’ 분야를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프레임워크로 추가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술의 안전한 개발과 활용, 디지털 포용성 확대, 이용자 보호 등 기술 기반 ESG 전략과 계획을 제시해 플랫폼 기업 특성을 반영한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또 ‘서비스 안정성’ 파트를 신설해 재난·재해나 장애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사 차원의 목표와 시스템을 공개했다.

지난해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 24’에서 발표된 ‘임팩트 펀드’의 계획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테크 임팩트 △비즈니스 임팩트 △커뮤니티 임팩트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투자한다. 전 국민 대상 AI 캠페인과 성인 대상 AI·SW 교육 등을 운영하며 미래 세대와 SME·창작자의 기술 및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보고서에 환경 분야와 지배구조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 실천 결과도 담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인적자본 관리, 정보보안,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국제 표준에 준용하는 전략과 목표, 성과를 함께 제시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