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30원 돌파" 미중 전운에…5개월 만에 최고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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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원 터치 후 1425원으로 내려와
中희토류 규제에 美100% 관세 추가, 무역전쟁 전운
안전자산 선호에 ‘강달러’, 증시 하락
  • 등록 2025-10-13 오전 9:21:12

    수정 2025-10-13 오전 9:33:01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개월여만에 143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불거질 조짐이 보이면서 위험자산인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21.15)보다 5.35원 오른 1426.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430.0원으로,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일(1440.0원) 이후 5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34.0원까지 올랐다가 1분도 채 되지 않아 1425.0원으로 내려가는 등 변동성이 극심해진 모습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데 이어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 강화 방침(9일)을 발표하고, 오는 14일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순톤(net ton)당 400위안의 ‘특별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10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기존 평균 55% 관세율에 100%를 추가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로 맞불을 놨다.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99.03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자 국내증시는 1% 이상 하락세다.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2100억원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조된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중국과의 협상에 열려 있음을 시사하면서 장중 환율 상단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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