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강명구 "헌재 결정 승복?…이재명 승복할 것인지가 걱정"

18일 YTN라디오 출연
"李, 재판부터 승복한다 해야…탄핵 줄기각 승복했나"
與 잠룡에도 일침 "지금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도움되나"
  • 등록 2025-03-18 오전 9:29:59

    수정 2025-03-18 오전 10:59:3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우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가 과연 승복을 할 것이냐 이 문제를 가지고 지금 걱정하는 거지 않나”라고 18일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헌재의 판결이 단심제 아닌가. 수용 안 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대선캠프 일정총괄팀장에 이어 대통령비서실에서도 부속실 선임행정관,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핵심 친윤(친윤석열)이다.

그는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 대표가 승복할지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이분(이재명 대표)께서는 얼렁뚱땅 그냥 유튜브에 나가셔서 승복 뭐 지나가는 얘기로 하셨다고 한다”며 “그런데 중요한 거는 이분께서 여러 가지 지금 재판 받는 것도 있으니 이것부터 승복하신다고 말씀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8전8패 하셨다. 줄탄핵이 줄기각 당했다”며 “그러나 이거에 대한 반성과 승복하셨나”고 반문했다.

이어 강 의원은 지도부가 야당에도 승복을 요청한 것에 대해 “(야당은)이렇게 줄탄핵-줄기각까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도 하지 않고 승복도 하지 않다”며 “과연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고 난 다음에 이분들이 승복할 것이냐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 의원은 “특정 결과를 전제로 해서 자꾸 승복을 강요하는 것은 여야 모두 맞지 않다”며 “차라리 결과가 나온 8전8패 당한 줄탄핵 줄기각에 대한 반성부터 하시고, 민주당부터 승복 하시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상 탄핵을 전제로 조기대선을 준비하는 여권 잠룡을 향해서도 일침했다.

강 의원은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그분들(잠룡)의 말 언행 그다음에 행동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한다”며 “남들보다 지금 활발하게 지금 움직인다고 해서 그리고 언론 노출도가 높다고 해서 과연 그분들한테 도움이 될 것인가. 지금은 이게 거꾸로 그분들한테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판단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사진 = 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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