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값 상승..`日등급 강등 루머`(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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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전일대비 13틱 오른 104.20에 마감
채권 강세 재료 넘쳐..외국인 선물 매수세 지속
  • 등록 2012-04-27 오후 5:13:21

    수정 2012-04-27 오후 5:13:21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27일 채권 값이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더해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설까지 돌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한층 강해졌다.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 국채 매입 가능성과 내달 국채 발행 규모 축소 등도 이에 힘을 보탰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3틱 오른 104.2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2199계약, 8031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보험은 8237계약, 1614계약 매도우위였다.

장 초반 선물시장은 대외 여건을 반영해 6틱 오른 104.13으로 출발했다. 이후 매수세를 이어왔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 은행과 수급공방을 벌이며 104.13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소문이 돌자 은행들이 추가로 대거 선물을 매수해 선물 값은 뛰기 시작했다. 장 후반 외국인이 선물을 다시 사들이자 선물 값은 급등하며 104.20선에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이날 일본중앙은행(BOJ)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자산매입 한도를 5조엔 늘리기로 했지만, 신용등급 강등 소문에 묻혔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1월 일본이 재정적자를 감축하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물금리는 모두 내렸다(현물 값 상승). 1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bp 내린 3.43%를 기록했다. 3년과 20년물은 3bp씩 하락한 3.46%, 3.91%였다. 5년과 10년물은 4bp씩 떨어진 3.58%, 3.83%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과 2년물도 각각 2bp, 3bp 내린 3.47%, 3.5%였다.

시중은행 한 채권 운용역은 "내달 국고채 발행 규모가 이달보다 4000억원이 줄어든데다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일본의 우리나라 국채 매입,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문 등 채권시장에 강세 재료가 넘쳤다"며 "외국인들도 선물을 팔았다 다시 사며 이를 거들었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채권 운용역은 "참가자들이 추가적인 강세와 레벨 부담을 고민하던 시점에서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문이 나와 방아쇠로 작용했다"며 "이번 주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결과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 시장 전망에 대해 자산운용사 한 채권 운용역은 "선물 값 박스권 상단인 104.20선 돌파 여부가 관건"이라며 "유로지역 재정위기가 어디까지 번질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까지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누적 순매수 규모는 5만8090계약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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