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2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댓글조작 공모혐의 등으로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관련 “같이 경쟁하고 있는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추 후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석열 총장 징계인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서 윤 총장을 키워줬다”며 “또 본인이 대선에 출마까지 하면서 윤석열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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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당도 원망스럽다.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다”며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정무적 판단이 한탄스럽다”는 글을 올리면서 연일 추 후보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후보가 지금 상승세를 타는 것 같긴 한데 최장수 총리를 했음에도 그렇게 큰 성과를 낸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당 대표 할 때는 저희들이 180석을 얻었는데 언론개혁이나 검찰개혁이 제대로 의지가 많이 부족했던 느낌이었다”며 “올해 1월에는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을 해서 민주당 지지율을 다 날려버렸고, 결국 보궐선거에 참패를 했지 않나. 본인이 선거에 지면 책임지신다고 하셔서 (대선에) 안 나올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야권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 전 부총리는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과 상극”이라며 “절대 그쪽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