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산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일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 이미라 산림청 차장이 19일 경남 양산시 용당리에서 반복 산불발생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
양산시 용당리 일원에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모두 5건의 산불과 1건의 산림 인접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이들 화재는 주로 야간시간대에 인적이 드문 농로 주변에서 발생해 인위적 요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경남도, 경남 양산시, 양산국유림관리소, 양산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산불 발생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산불발생지 주변에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도 “반복되는 산불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산불 감시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예방 대책을 한층 더 보완하겠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확대하고, 관계기관간 공조를 통해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