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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노리스는 사카모토 유스케(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고,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2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사카모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노리스로서는 타수를 줄여야 하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그린 주변 벙커 샷이 짧아 10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고 연장전에 끌려 들어간 아쉬움을 풀었다. 노리스는 연장 2차전 그린 주변에서 친 3번째 칩샷이 홀을 훑고 지나가면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사카모토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노리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세계 랭킹이 112위로 가장 높아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꼽힌 선수였다. 만 43세의 백전노장인 그는 유럽 DP 월드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 리브(LIV) 골프 등 전 세계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골프 유목민’이다.
2002년부터 프로로 뛴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현재는 DP 월드투어와 JGTO 등을 병행하고 있다. 2025시즌 경기로 열린 DP 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에서 지난해 12월 우승하면서 DP 월드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수준이 높다는 DP 월드투어에서는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과 준우승 한 번 등을 기록하며 포인트 9위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73만 501.06유로(약 11억 5000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일본에서는 2021년 일본 오픈 등을 포함해 통산 7승을 거뒀고, 지난해 12월 JT컵 우승에 이어 6개월 만에 통산 8승째를 따냈다. 전 세계 투어에서 프로 통산 13승을 올렸던 노리스는 우승 횟수를 ‘14’로 늘렸다.
한편 KPGA 투어 선수 중에선 최진호가 단독 3위(17언더파 271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단독 4위(16언더파 272타), 제네시스 대상 1, 2위인 김백준, 옥태훈이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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