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코스모신소재(005070)에 대해 전기차(EV)향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하향조정 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코스모신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10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억3000만원으로 74.5%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극재 사업 부문의 낮아진 가동률로 인해 양극재 부문 적자가 지속돼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양극재 매출액은 7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1% 감소했다. 삼성SDI향 출하는 올해 1분기부터 재개돼 매분기 증가 중이지만 LG화학향 단결정 양극재는 전방 수요 약화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2024년 3분기 LG향 100%였으나 올해 3분기 기준 LGES 20%, SDI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1079억원, 영업이익을 300.3% 증가한 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현욱 연구원은 “전동공구 및 IT향 수요는 견조하나 EV향 수요가 좋지 않은 상황으로 4분기 실적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SDI향 ESS 출하는 스펙 교체 지연으로 2026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양극재 생산능력(CAPA) 확장 계획도 미뤄지고 있다. 연구원은 “양극재 CAPA는 2024년 3만톤에서, 2025년 10만톤으로 증가할 예정이었으나 EV 시장 수요 둔화 우려로 가동시기는 2026년 하반기로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업황도 밝지만은 않다. 이현욱 연구원은 “2차전지 업황은 2023년을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악화됐다”며 “2026년 역시 좋지 않은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나 본격적인 실적 회복 시점은 2027년 상반기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