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2포인트(0.99%) 오른 490.15로 거래를 마쳤다. 1포인트 남짓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키워 6거래일 만에 49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117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8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전일 50억원 이상 주식을 매입했던 기관도 매도세로 돌아서 36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오른 종목들이 내린 종목들보다 눈에 많이 띄었다. CJ오쇼핑(035760)과 파라다이스(034230)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CJ E&M(130960) 포스코ICT(022100) GS홈쇼핑(028150) 인터플렉스(05137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오른 데 반해 서울반도체(046890)와 씨젠(096530) 젬백스(082270) 에스엠(041510) 포스코켐텍(003670) 등은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테마주 중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G(037370)가 12% 가까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비트컴퓨터(032850)와 보령메디앙스(014100)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바른손(018700)은 급락해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개별종목에서는 삼성이 의료기기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소식에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가 10% 가까이 올랐고, 기륭E&E(004790)도 사옥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상한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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