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발견된 부산 두도 공룡화석, 알고보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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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3-06 오후 2:31:30

    수정 2014-03-06 오후 2:31:3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부산 사하구 감천항 입구 두도에서 약 8000만년 전 초식공룡의 유골이 발견돼 화제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2010년 1월 두도의 비탈사면 보완 대책 연구과정 중 해안가에서 출토한 화석 중 일부가 8000만년 전 백악기시대의 공룡 유골로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연구결과 이 유골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백악기 시대의 초식공룡인 오로라세라톱스(Auroraceratops) 또는 아채세라톱스(Archaeoceratops) 의 골격 구조와 동일한 골격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부산해양항만청 제공
오로라세라톱스는 뿔을 가진 초식공룡으로, 길고 좁은 주둥이가 특징이다. 2005년 중국 북중부 간수성 마종 샨(Mazong Shan) 지역의 공포쿠안 분지(Gongpoquan Basin) 에서 최초로 발견된 바 있다.

아채세라톱스는 백악기 기간 동안 북미와 아시아에서 번성한 앵무새 같은 부리를 가진 초식공룡으로, 비교적 큰머리와 약 1m 길이의 두발을 갖추고 있다. 양치류, 소철류와 침엽수의 잎을 날카로운 입으로 잘게 부숴 먹는 특징이 있다.

공동 연구를 맡은 김항묵 명예교수와 코인 셜리반 박사는 “두도에서 발견된 척추동물의 화석은 중국에서도 희귀한 사례이며, 익룡을 비롯한 기타 척추 동물의 화석 발견가능성과 관련 연구 잠재력이 높아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부산해양항만청은 세계적인 공룡 연구가와 추가적인 협업 연구를 통해 최종 연구 결과를 차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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