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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해각서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마추픽추 역사보호지구의 보존을 위해 양국이 함께 추진 예정인 ‘마추픽추 국제개발협력(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을 비롯해 문화유산 분야에서의 ‘관련 행사 및 회의 조직, 교육 교류’, ‘각국 문화유산의 이해와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 협력’, ‘정책 및 규정, 관리 방안에 관한 지식 교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그동안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ODA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0년에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2023년에는 아프리카의 이집트까지 그 대상을 확장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페루와의 이번 마추픽추 ODA 사업은 아메리카까지 그 영역을 넓히는 계기이자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관련 기술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보존활용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ODA분야의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원국과 공여국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가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