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폭스바겐그룹(폭스바겐·포르쉐·아우디)은 전 세계에서 올해 3분기 누적 660만대 차량 인도하며 전년 대비 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남미(+15%), 서유럽(+3%), 중·동유럽(+10%)의 성장세가 중국(-4%)과 북미(-8%) 지역의 예상 감소분을 상쇄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인도량은 71만 7500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유럽(+78%)과 미국(+85%)에서 배터리 전기차 인도량이 크게 증가했고, 중국에서는 신형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예상한 대로 43% 감소했다.
그룹은 유럽 BEV 시장에서 약 2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8%에서 11%로 크게 상승했으며, 서유럽에서는 12%에서 20%로 증가했다.
서유럽 지역 신규 주문량이 17% 증가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폭스바겐 트랜스포터·멀티밴, 쿠프라 테라마르, 스코다 엘록, 아우디 Q6 e-트론, 포르쉐 911 등이 주요 모델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인도량은 29만 9000대로 전년 대비 약 55% 증가했다. 최대 143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갖춘 최신 2세대 PHE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