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주한 중국대사관서 서해 인공구조물 무단 설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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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양안보에 대한 정면 도전, 즉시 철거해야"
  • 등록 2025-03-31 오전 11:08:54

    수정 2025-03-31 오전 11:08:5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31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이 최근 서해에 인공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한 것에 대해 규탄했다.

신상태 재향군인회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을 틈타 서해 잠정조치 수역에 대규모 철제 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한 것은 우리 해양안보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또 중국이 해양경계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서해를 중국의 영토로 흡수하려는 ‘서해 내해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특히 서해는 우리 어민의 삶의 터전이며 대한민국 장병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안보의 최전선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해당 구조물을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도 중국의 무단 철골 구조물에 대한 비례 조치로 같은 크기의 철골 구조물을 서해에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향군은 집회 이후 무단 설치에 대한 항의와 철거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주한 중국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이날 중국 대사관 앞 집회에는 재향군인회 본회와 서울시회 등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무단 인공구조물 설치와 중국의 주권침해를 규탄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의 서해 인공구조물 무단 설치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재향군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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