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에 팔렸다" 컴포즈커피 이어 샤브올데이 인수한 필리핀 '졸리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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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커피 인수 이어 지분 100% 인수 완료
글로벌 외식기업 한국 식음료 시장 영향력 확대
추가 자본 투입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
  • 등록 2026-04-20 오전 9:17:40

    수정 2026-04-20 오전 10:31:3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필리핀 외식 대기업 졸리비푸드코퍼레이션(졸리비푸드)이 국내 무한리필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를 사들였다. 인수 금액은 약 1300억원이다.

졸리비푸드는 샤브올데이 운영사 올데이프레쉬㈜의 지분 100%를 약 13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최종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 완료로 올데이프레쉬는 기존 모기업인 명륜당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독립해 졸리비푸드 그룹의 공식 계열사로 편입했다.

회사에 따르면 샤브올데이는 현재 4월 기준 전국 17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약 4800억원, 매장당 연평균 매출은 약 37억원에 달한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높은 고객 재방문율을 바탕으로 국내 샤브샤브 카테고리 내 선두주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졸리비푸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점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안정적 영업 환경에서 사업 전환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데이프레쉬에 대한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자본을 투입해 △마케팅 역량 강화 △브랜드 경쟁력 제고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 확충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졸리비푸드는 2024년 컴포즈커피 인수에 이어 이번 샤브올데이 인수로 한국 식음료(F&B)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컴포즈커피는 졸리비푸드 편입 이후 국내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필리핀·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졸리비푸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통해 샤브올데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졸리비푸드는 1975년 필리핀 설립 뒤 현재 전 세계 약 34개국에 1만3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외식 대기업이다. 2025년 전체 매출 약 77억 달러(한화 약 11조 원)에 달한다. 필리핀의 ‘KFC’라 불리는 패스트푸드 체인 졸리비를 비롯해 커피빈앤티리프(CBTL), 팀호완(Tim Ho Wan)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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