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약 두 달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집계한 결과 전국 1303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이례적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열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될 수 있으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몸을 조이지 않는 헐렁한 옷을, 열 반사율이 높은 밝은색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시 챙이 넓은 모자와 팔 토시를 휴대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모자는 가장 중요한 기관인 머리를 직사광선으로부터 차단할 수 있다. 팔 토시도 햇살에 노출되는 피부 면적을 줄여서 피부를 보호하고 급격한 체온 상승을 막아준다.
기능성 냉감 의류를 입는 것도 좋다. 최근 긴 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타이즈 등 야외 활동하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다양한 냉감 제품군이 출시됐다. 코오롱스포츠는 냉감 가공을 적용한 ‘쿨 메쉬 라운드 티셔츠’와 ‘쿨 아이스 팬츠’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신축성이 우수해 활동하기 편안하다.
피부 온도를 낮춰 더위에 지친 피부 진정을 돕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는 마스크 팩이 가장 좋다. 이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소재는 알로에다. 김정문알로에는 최근 ‘라센스 로에 큐어 솔루션 알로에 마스크 팩’을 출시했다. 이 마스크 팩은 유효 성분이 가장 풍부한 3년산 생알로에를 신선한 상태 그대로 6시간 안에 원료로 가공했다. 또 특허 추출 기술인 유테크(U-tech) 공법을 사용해 진정과 보습 효능 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폭염에는 흘린 땀 이상의 수분 보충이 필수다. 야외활동 중에는 의식적으로 자주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보다 적당히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된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30~40분마다 한 컵씩 마시는 편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요즘처럼 폭염에 빨리 지치기 쉬운 한낮이라면 야외활동을 삼가는 게 좋다”라면서도 “불가피하게 낮에 야외활동을 한다면 모자와 냉감 제품 착용 등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열기 노출을 줄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