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여성파워 세졌다...10년새 창업자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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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 비중 5.3% -> 9.7%
IT 등 직무 구성 다양해진 영향
  • 등록 2026-02-18 오후 1:37:26

    수정 2026-02-18 오후 6:46:37

[이데일리 박준형 기자]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고 직무가 다양해지며 지난 10년간 여성 벤처기업 창업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주의 성별 비율은 2014년 기준 남성 94.7%, 여성 5.3%에서 2024년 남성 90.3%, 여성 9.7%로 바뀌었다. 여성 창업자 비중이 10년 새 두 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난 것은 물론, 이공계 대학내 여성 학생수가 늘고 제조업 중심이던 벤처 생태계가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기반 서비스 등으로 영역이 넓어지면서 직무 구성이 다양해진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육성 정책으로 서비스·플랫폼 분야 창업과 고용이 확대된 점도 변화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근로자 구성에서도 여성 비중 확대 흐름이 확인됐다. 전체 근로자 중 남성은 2014년 52만 5484명에서 2024년 57만 9899명으로 10.4% 증가한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 19만 1541명에서 24만 8478명으로 29.7% 늘었다. 전체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은 10년 새 26.7%에서 30%로 상승했다.

정규직 근로자에서도 여성의 증가 폭이 남성보다 컸다. 남성 정규직은 2014년 51만 208명에서 2024년 55만 5025명으로 8.8% 증가했지만, 여성 정규직은 같은 기간 18만 417명에서 23만 4542명으로 30% 늘었다.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남성이 더 크게 늘었다. 남성 비정규직은 10년 새 62.8% 늘었지만, 여성은 25.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비정규직에서 여성 비중은 2014년 42.1%에서 2024년 35.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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