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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비거주 주택의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등을 담은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집값과 전월세 가격 상승 우려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집 대신 ‘폐버스’를 제공하자는 제안이 나오자 “청년을 난민 취급하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망연자실하게 할 실언은 여당에서만 나온 게 아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국회 간담회를 앞두고 같은 당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말했고, 진 의원은 “발보다 손을 잘 쓴다”는 취지로 답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할 예정인 자리였다.
글로벌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가 2023년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인의 정치인 신뢰도는 8%로 18개 직업군 중 가장 낮았다. 불신한다는 응답은 70%였다. 정치 불신의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되풀이되는 망언도 한몫했을 것이다. 정치인의 말이 청년의 절박함과 피해자의 상처를 가볍게 취급하는 순간 신뢰는 무너진다. 자신들의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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