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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0일 중국을 방문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싱가포르와 중국간 방위동맹을 강화하고 상호 군사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노령화된 군대와 함대 등을 현대화하기 위해 중국에서 저가로 항공기, 군함, 로켓 등을 구입했다. 이후 말레이시아 해군함정은 중국과 2015년 말라카 해협에서 공동 호위 훈련에 참가하고 방위협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중국은 말라카해협 인근의 항구에 72억 달러를 들여 투자하기도 했다.
오랜 미국의 동맹이었던 필리핀 역시 최근 친중국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양국은 남중국해에서 영토 문제로 부딪혔지만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은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에서 중국산 무기를 대거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 6월 중국은 필리핀에 3700만페소 규모의 군사지원을 제공하기도 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오랜 기간 미국의 영향을 받아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보호무역주의로 선회하기 시작한데다 최근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에 몰두한다고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는 다소 느슨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은 역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 해상 실크로드)를 추진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 자본과 군사력 지원 등을 아끼지 않으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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