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77.1%…2017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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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 실적 공개
손해율 전년 比 2.3%P↓…2017년 77.8% 이후 최저
사고율 지속 감소·가입 대수 증가 영향
캐롯 등 온라인 회사 점유율 약진
  • 등록 2022-09-05 오후 12:00:00

    수정 2022-09-05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은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P) 하락한 77.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7년의 77.8%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래픽=금융감독원.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보험사는 사고율 감소 등으로 손해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5억 원 감소하고, 가입 대수 증가 등으로 보험료 수입이 같은 기간 3612억 원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전년의 79.4%에서 2.3%P 줄어든 77.1%를 기록했다.

사고율은 2019년 17.8%에서 2020년 15.5%, 2021년 15.2%에 이어 올 상반기는 14.3%(잠정)를 기록해 지속 감소 추세다. 가입 대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2396만대에서 올 상반기 2451만대로 55만대 증가했다.

국내 30개 손해보험회사 중 12개사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 기준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10조 3731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은 대형사의 점유율이 약 85% 수준으로 정체되고 있고, 중소형사는 최근 들어 시장점유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온라인 회사들은 지난 2020년 상반기 5.3%에서 올 상반기 6.1%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20년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의 점유율은 2020년 상반기 0.04%에서 지난해 상반기 0.5%로 증가한데 이어, 올 상반기 1.1%로 늘어났다.

영업손익은 올 상반기 6264억 원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4137억 원 대비 51.4%(2127억 원)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또 상반기 투자손익을 포함한 자동차보험 당기손익(영업손익+투자손익)은 968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규모별로 손해율과 당기손익을 각각 살펴보면 △대형사 76.6%, 9076억원△중소형사 75.4%, 599억원△온라인사 87.9%, 7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양호한 영업 실적을 내고 있고, 자동차 사고 감소를 위한 강도 높은 범정부적 대책 추진 등 손해율 안정화 여건이 조성된 만큼 손보사의 보험료 인하 여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손해율 등 영업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을 유도해 국민들의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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