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 등의 증가에 온라인 결제가 일평균 1조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첫 1조원 돌파다.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도 10% 넘게 증가한 7200억원으로 조사됐다.
 | | (출처: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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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2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실적은 일평균 2321만건, 1조20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3.1%, 8.0%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기비 무려 3.8%나 증가한 영향이다. 신용카드 거래액은 8270억원, 가상계좌와 계좌이체는 각각 1068억원, 63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리 충전한 교통카드 선불금이나 카카오페이 등 충전식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실적도 일평균 2648만건, 8017억원으로 4.4%, 13.5% 늘어났다. 간편결제는 600억원으로 11.5% 증가했고 간편송금도 453억원으로 7.2% 증가했다. 교통카드 충전액은 959억원으로 3.1% 늘어났다.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 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한 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은 318만5000건으로 이용건수가 6만2000건 감소했다. 반면 이용액은 1569억원으로 9억4000만원 늘어났다.
아파트 관리비 등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24만건, 449억원으로 전기비 각각 5.1%, 15.0% 증가했다.
비밀번호나 지문, 얼굴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2317만건, 7232억원으로 전기비 각각 8.3%, 10.7%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도 491만건, 6024억원으로 조사됐다. 각각 6.9%, 14.3%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