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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를 만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이외에도 △주 52시간 근로제 △최저임금 △중대재해처벌법 등 3대 노동문제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강성 노조의 말만 듣고 무리하게 밀어붙인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중대재해처벌법 등 3대 노동 문제 때문에 중소기업인들은 차라리 사업을 접고 싶다고 하소연하고 소상공인들은 지난해 100만명이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참석한 중소기업인들도 현안과제로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부 신설 △중소제조업 부흥을 위한 대통령 직속 혁신전환위원회 신설 △중소기업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등을 요구했다.
최저임금위 구성과 관련해 전국민주주의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이해 당사자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야지 대기업 노조만 주로 담당하는 민주노총이 들어와 최저임금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강성노조는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아마 세계에서 가장 어렵게 돼 있는 법제가 해고”라며 “해고가 어렵다보니 중소기업도 그렇고 대기업도 그렇고 정규직을 뽑지 않는다. 해고의 유연성을 전제로 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등을 둘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봉급 임금 체계도 직무 성과급으로 바꿔야 한다”며 “일 잘하면 들어온 지 3년 된 사람도 바로 부장이 될 수 있고 일 못하면 들어온 지 10년 된 사람도 바로 잘릴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 후보 방문에는 김대식 의원(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비서실장) 등이 함께 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강환수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명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40여 명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