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환율 1410원대 흐름[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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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414.7원…1.05원 하락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417.9원
미국 지역은행 부실 대출 우려에 ‘약달러’
한미 협상 마무리 국면…서학개미 달러 수요
  • 등록 2025-10-17 오전 8:12:57

    수정 2025-10-17 오전 8:12:57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한미 관세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4.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7.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17.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와 같았다.

간밤 미국 지역은행 우려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확산됐다. 대형 은행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자이언스 뱅코프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가 모두 부실 대출 우려를 낳고 있어, 지역 은행의 대출 장부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확대됐다.

미국채 금리는 지역은행 이슈에 관심이 쏠리자 하락 전환했으며, 달러화 가치 역시 약세 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도 경기 둔화 우려를 확대했다. 스티브 마이런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무역 분쟁이 경제 성장의 하방을 키운다고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8분 기준 98.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내려왔다.

이날 달러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크겠다. 또 한미 관세협상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 기대를 키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협상에 나서며 “지금까지와 비교해볼 때 가장 양국이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협상하고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주식을 매수하는 서학개미가 달러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는 점은 환율 하단을 단단하게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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