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中 신화진, 종합병원 건립 합의서 체결

합자모회사 설립 후 병원건립…병원지분 확보로 수익 기대
  • 등록 2015-07-10 오후 3:34:35

    수정 2015-07-10 오후 3:34:3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의료원과 중국 신화진(新華錦)그룹은 10일 중국 칭다오시 칭다오웨스틴(westin)호텔에서 세브란스칭다오병원 설립에 관한 합자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장건화 신화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이수존 주칭다오 총영사, 장신치 칭다오 시장, 란신 칭다오 부시장 등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양측은 합자기본합의서에 따라 지분구조 50대 50의 중외합자모회사를 설립한다. 신화진그룹은 현금을 출자하고,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본관 설계도 및 브랜드, 자문 등 유무형자산을 현물로 출자한다. 이후 합자모회사에서 현금 투자, 전략적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자회사 성격의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을 설립하게 된다.

연세의료원은 합자모회사의 지분 50%를 확보하면서 자회사인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의 지분을 일정 비율로 보유하게 되며, 향후 병원 운영을 통해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 지원과 브랜드 제공 등을 통한 추가 수익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에서 파견하는 의료진의 인건비와 병원 개원 전후 인력 교육훈련비용은세브란스칭다오병원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세브란스칭다오병원은 칭다오시 라오산구 국제생태건강도시 프로젝트 개발부지 내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900만명의 칭다오 시민을 비롯한 산둥성 전체 약 1억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에게 한국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은 2016년 개원 예정인 이싱세브란스VIP 검진센터 프로젝트를 비롯해 난퉁 루이츠병원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바 있다.

이번 세브란스칭다오병원 건립에 따라 검진센터나 전문병원이 아닌 종합병원 규모로는 국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중국 의료 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앞줄 왼쪽)과 장건화 신화진그룹 회장이 종합병원 건립 협약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최진실 딸, 모델 변신
  • 입 가린 채 '속닥'
  • 한파에도 깜찍
  • '노상원 단골' 비단아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