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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글로벌 채권 시장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인데 이달 초 이후 주요국 21개국의 10년 국채금리 평균 상승폭은 15bp(1bp=0.01%포인트) 수준”이라고 짚었다.
다만 국내 채권시장의 경우 최근 금리 상승폭이 글로벌 대비 둔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비롯한 비미국 국가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정책금리 인상 속도와 시기가 늦춰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 비미국 국가들이 정책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일부 국가들의 경우 금리 인하로 돌아서는 모습이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경우 이달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나아가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외국인은 8조원의 원화채권을 순매수했고 8월에도 3조원 이상의 순매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원화채권 보유 듀레이션도 연초 4.3년에서 8월 현재 5.06년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