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기자간담회
-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이후 금리 인하 압력성 발언이 쏟아졌다. 여당 대표도 선거전에 금리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소한 한은이 독립적으로 인하했다면 이런 상대방에 대한 경고성 발언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 (금리 인하 요구 발언이) 바람직하진 않다. 그런 발언이 잦으면 일반인들에게 중앙은행의 중립성을 의심하는 인식이 들도록 한다. 의견이야 개진할 수 있지만, 제3자에게 볼 때 중앙은행의 중립성 의심으로 비춰져선 안 된다. 다만 그것에 대해 대응을 하게 되면 또 다른 것에 휘말려 더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금통위가 합리적 의사결정을 통해서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