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中대사 “사드, 한중 수교 25년 중 가장 어려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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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오싱 전 中외교부장 “중국도 한반도 비핵화 노력하고 있어”
  • 등록 2017-08-17 오전 11:08:24

    수정 2017-08-17 오전 11:08:24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중공공외교포럼 개회식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귀포(제주)=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17일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는 한중 수교 25주년 동안 맞닥뜨린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추 대사는 이날 오전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에 참석해 “한중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고 여러 도전도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추 대사는 “많은 한중 전문가들이 현재 상황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로 인해 한중 관계가 경색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과거 25년 동안 한중 두 나라는 여러 영역에서 실질적으로 협력을 진행했고 두 나라 국민을 위해 실질적 이익을 창조했다는 것”이라며 “한중 두 나라가 안정적으로 건강하게 발전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는 말로 한중 관계의 회복을 염원했다.

추 대사는 “한반도 평화와 지역 번영, 발전이라는 커다란 원칙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낸다면 두 나라는 반드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건강한 발전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자오싱 전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전 중국 외교부장) 역시 “중국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리 전 회장은 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이 공동의 안보와 협력의 안보라는 아시아의 신안보관을 강조했다”며 “지역의 안보에 대해 새로운 틀을 만들고 각 분야에서의 신뢰를 구축해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 공공외교포럼은 지난 2013년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공공외교분야 협력 촉진을 위한 후속 조치로 개최돼 5회를 맞았다. 특히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는 올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양국 정부 주최의 유일한 외교 교류의 장이 됐다.

이번 포럼은 수교 25주년을 맞아 ‘마음으로 사귀는 우정’이라는 주제로 ‘외교관계 수립 25년의 회고’, ‘한중 청년이 바라보는 수교 25주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공공외교의 역할’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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