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스포츠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일자리 정보 및 기술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스포츠산업 종합지원 플랫폼의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19일 오후 2시 기존의 서울 올림픽공원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한 ‘스포츠코리아랩’(SKL, Sports Korea Lab)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코리아랩은 스포츠 기업의 입주와 전시체험 공간, 보육 프로그램, 일자리 정보, 기술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스포츠산업 지원 플랫폼이다. 기업지원관 2개소, 전시체험관 2개소 등 총 4개 건물로 구성했으며, 총면적은 6220㎡ 규모다.
 | 자료=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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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개관에 따라 기업입주 공간을 기존 24개에서 44개로 대폭 확대했다. 공유사무실 공간 54석을 별도 신설해 소규모 창업 기업도 자유롭게 업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법률, 회계, 마케팅, 투자유치 등 개별 기업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스포츠 기업과 구직자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기업지원관 내에 ‘스포츠산업 일자리센터’를 이전했다. 이를 계기로 입주 기업 특화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창업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장 사다리’를 구축했다. 체육공단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는 ‘스포츠코리아랩’ 우선 입주권을 부여하고, 입주 기업이 성과를 보일 경우 향후 선도기업 지원사업 등에 참여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시체험관을 열린 공간으로 꾸민다. 이의 일환으로 스포츠 스타 강연과 팬 미팅, 우수기업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반짝 매장 운영 등 스포츠 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4년 ‘콘텐츠코리아랩’, 2023년 ‘아트코리아랩’에 이어 스포츠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2025년 ‘스포츠코리아랩’을 개관하게 됐다”며 “스포츠코리아랩이 스포츠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