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대보다 부진한 반도체 실적-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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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18 오전 7:28:31

    수정 2025-06-18 오전 7:28:3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BNK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기대보다 반도체 실적이 부진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6만 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만 8100원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6조 9500억원에서 6조 24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반도체 영업이익을 2조 7500억원에서 2조 8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비메모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하지만 비용 증가로 적자 규모가 전 분기 대비 거의 개선되지 못한 -2조 3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빅그로스도 가이던스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3% 상승할 전망이며, 최근 DDR4 레거시 D램 가격 폭등은 매출 비중이 적어 실적 기여가 미미하다”며 “낸드는 eSSD 위주로 고객사 재고조정이 지속됨에 따라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한편 “스마트폰은 S25 판매가 전작보다 소폭 상회함과 신흥국에서 A시리즈 판매 호조로, MX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bnm 생산수율 개선으로 하반기부터 DDR5 증산에 나서며, LPDDR5X, 128GB 서버모듈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 쓸 전망”이라며 “그러나 글로벌 소비경기 불확실성이 하반기도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재고를 축적한 OEM들의 수요도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 시황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내년을 대비한 사업경쟁력 회복이 절실하다”며 “파운드리의 경우 2nm GAA 대형 고객을 확보해야만 향후 미국 공장 가동도 가능하고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비디아 HBM3E 12단 공급망 진입 여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와 연동된 기존 사업들의 부진과 AI 인프라 투자 붐에서 소외됨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그나마 최근 반도체 사업 경쟁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기 재무성과 보다는 하반기 사업 경쟁력 제고에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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