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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60원을 깨고 1050원대로 진입했다.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미간 환율 이슈에 하단으로 인식됐던 1060원이 붕괴된 것이다.
일단 시장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105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6원 하락한 1057.9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화 가치 상승) 장중에는 1056.7원까지 내렸다. 지난 2014년 10월31일(1052.9원·저가)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하락한 것은 최근 외환당국의 스탠스가 변화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시장은 한국과 미국 정부 간에 환율이 공식 의제로 올랐다는데 주목하면서 당국의 개입 정도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외환당국에 대한 긴장을 놓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장중 미세조정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1060원선이 붕괴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장중 외환당국의 개입이 들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마감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중 관계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사실상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거래일 미국 시장이 휴장했기 때문에 현재 달러화는 방향성을 잡지 못 하는 상황”이라며 “시장은 달러화와 당국의 반응을 탐색하면서 새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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