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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댓글에는 “전한길 선생님의 쓸어버리자는 말씀에 주저앉아 울었다. 2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바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댓글이 달린 영상은 전 씨가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 연단에 오른 모습이 담겼다.
당시 전 씨는 “모든 국민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윤 대통령이 구속된 지난 19일 새벽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 국회에서 가담자들을 ‘폭도’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사람이 염치가 있다면 그들을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면서 2030세대 청년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전 씨는 협박 메일이 쇄도한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 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서를 찾아가 신변 보호를 요청했고, 비상 상황 시 112신고와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지급받는 등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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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댓글을 통해서도 최근 자신의 행보를 비난하는 누리꾼들과 언쟁을 벌였다.
한 누리꾼이 “국가직 몇 달 안 남은 학생들 분위기는 신경 안 쓰시고 어떻게든 지금 온통 매몰되어 계신 생각을 주입하고 설득하는 데만 혈안 돼 계신 것 같아 씁쓸하다”고 하자, 전 씨는 “그 점은 같은 마음으로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지금은 나라 살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유튜브 영상 올라올 때마다 한쪽 당 대변인처럼 말씀하고 계시는데 정치를 안 하실 거라는 게 무슨 말장난인가. 이게 무슨 공시생 카페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전 씨는 자신이 최근 올린 영상을 보고 판단해달라면서 “지금 하는 한길샘의 정치적인 멘트나 글은 일개 국민으로서, 주권을 가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의 주권 행사”라며 “뭐가 잘못되었나?”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