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작곡가' 이하느리, 홍진기 창조인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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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
K클래식 알린 이하느리 문화예술 수상
과학기술 박진영·사회부문 변현단 영예
  • 등록 2025-06-20 오전 9:51:12

    수정 2025-06-20 오전 9:51:12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이하느리(19) 작곡가, 박진영(43) 미국 뉴욕대 교수, 변현단(60) 토종씨드림 대표가 제16회 홍진기 창조인상(창조인상)을 수상했다.

제16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이 20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박진영 미국 뉴욕대 교수, 변현단 (사)토종씨드림 대표, 이하느리 작곡가, 오세정 창조인상 심사위원장(전 서울대 총장).(사진=중앙그룹)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에서 창조인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최초로 10대(2006년생)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며 심사위원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인공은 문화예술부문 수상자인 작곡가 이하느리다. 이하느리는 지난해 중앙음악콩쿠르 작곡부문 최연소 1위에 오른 데 이어, 헝가리에서 열리는 바르톡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가 기대하는 차세대 음악가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직접 위촉한 이하느리의 신작 ‘…라운드 앤드 벨버티-스무드 블렌드…’(…Round and velvety-smooth blend…)를 연주하고, 무대로 작곡가를 불러 함께 인사하는 장면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하느리는 어린 나이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6월 세종문화회관의 ‘RE-프로젝트’에서 국악과 서양 음악을 결합한 신작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악기간의 음향적 관계나 리듬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등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치며 우리 음악의 세계화에도 크게 공헌할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부문에서는 이산수학의 난제였던 ‘칸-칼라이 추측’을 해결한 박진영(43) 뉴욕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20년 난제’로 손꼽히는 ‘칸-칼라이 추측’을 증명하며, 최근 이산수학의 가장 비약적인 진보를 이끌어낸 학자로 손꼽힌다. 박 교수는 미국 뉴욕대 쿠란트 수학연구소에서 재직하며 하버드, 옥스포드, 프린스턴 등 세계 유수의 학교 및 기관에서 80여 회의 초청 강연을 진행하는 등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사회부문에서는 사단법인 ‘토종씨드림’의 변현단(60)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변 대표는 2008년 토종 씨앗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토종 종자 발굴, 파종과 보관, 배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년 지역을 돌며 17년간 총 8000여 점의 토종 씨앗을 찾아내 직접 육종하고 적합한 농법을 연구 개발해 왔다. ‘토종씨드림’ 냉동창고에는 현재 약 4000종의 종자를 보관 중이며, 씨앗 데이터베이스까지 구축하여 실질적 종자 주권을 지키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창조인상 심사는 창조인상 위원회 위원장인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오준호 KAIST 석좌교수, 유명희 KIST 명예연구원, 김은미 서울대 교수, 주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봉렬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가 맡았다.

홍진기 창조인상은 중앙일보 창업자인 고(故) 홍진기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됐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혁신에 기여했거나 창의성으로 주목받아 장래가 유망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매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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