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욱 사장 "KAI 매각 재추진..수의계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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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융 IPO 비관적..내년에 재추진"
  • 등록 2012-09-03 오후 2:00:11

    수정 2012-09-03 오후 3:49:29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진영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내에 산은금융지주 기업공개(IPO)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이날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사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이번 주 주주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재입찰 여부 등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달 31일 KAI 예비입찰 마감 결과 대한항공만 참여해 유찰시켰다. 국가계약법상 두 곳 이상이 참여해야 하는데 대한항공만 입찰하면서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수의계약 가능성에 대해선 “또 유찰되더라도 수의계약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가계약법상 두 번째 매각 절차에도 복수의 입찰 희망자가 나서지 않으면 세 번째는 수의계약이 가능하지만 정권 말기 특혜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KAI 매각이 재추진되더라도 성사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정치권이 민감한 사안은 차기 정부로 넘기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금융지주와 쌍용건설, 대우조선해양 등의 인수합병(M&A) 역시 잇따라 물 건너간 분위기다.

진 사장은 산은금융 IPO 가능성도 작게 봤다. 그는 “이번 국회에서 대외채무의 정부 보증에 대한 국회 동의가 필수적이지만 각 당의 입장이 달라 비관적”이라며 “내년에는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 출자와 관련해선 “산은금융 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출자하기 어렵다”며 “일부에서는 기업은행 주식이라도 대신 주라고 하지만 상장 주식으로 이미 현금과 같다. 농협에 현금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공사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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